(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가 북미지역 셰일원유·가스 이송 및 가공(G&P) 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에 속도를 높였다.

SK㈜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북미 셰일가스 G&P 기업인 브라조스 미드스트림 홀딩스에 2억5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G&P사업은 천연가스를 모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송하는 개더링(Gathering)과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운송·판매하는 데 적합하도록 가공하는 프로세싱(Processing) 사업을 뜻한다.

지난해 미국 셰일가스 G&P업체인 유레카에 투자한 바 있는 SK㈜는 이번 투자로 기존 에너지사업과 시너지는 물론 SK 북미사업의 주 수입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는 SK㈜ 미국법인인 플루투스 캐피탈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브라조스는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 위치한 셰일원유 및 가스 G&P 전문업체다. SK㈜는 브라조스의 사업안정성과 수익성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글로벌 사모펀드, G&P 전문업체, 글로벌 투자은행 등 70여개 업체가 지분 인수 경쟁에 참여했다고 SK㈜는 전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확장을 통해 밸류업을 지속해 투자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SK㈜는 미래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에너지사업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투자전문지주회사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퍼미안 분지(브라조스) 위치, SK㈜ 제공>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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