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장·단기 금리, 35개국 중 가장 많이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지난주(14~18일) 주요국의 장기금리는 한국을 제외하고 상승했다.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한국의 장기금리는 35개 국가 중 가장 많이 하락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와 경제지표 혼조로 상승해 10년 만기 금리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주 초반 외국인 3년 국채선물 매도와 미국채 금리 상승에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이주열 총재의 경기 발언과 숏커버 매수 등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익률 곡선은 단기물 금리의 상대적인 강세로 스티프닝됐다.

21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비교(화면번호 6543번)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주 대비 3.5bp 내린 2.750%에 지난주를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8.92bp 올랐다. 그리스(+49.07bp)와 브라질(+45.9bp)은 상승했고, 중국(-0.5bp)과 스웨덴(-0.43bp)은 하락했다.

터키(+124.7bp)가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한국(-3.5bp)이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직전 주보다 6.2bp 하락한 2.220%에 지난주를 마쳤다.

국가별로는 터키(+79.0bp)와 이탈리아(+35.94bp)의 단기금리가 상승한 반면, 한국(-6.2bp)과 스웨덴(-2.47bp) 등의 금리는 하락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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