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이번 주(21~25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봉합에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02포인트(1.24%) 오른 3,193.30에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09포인트(0.33%) 상승한 1,828.79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 지난 주 상하이증시는 0.95% 올랐고, 선전 증시는 0.2% 상승했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유가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한 결과다.

미중 무역협상단은 19일(현지시간)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축소와 지식재산권 관련 법 개정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발표했다.

다만 ZTE(중흥통신)의 미국 사업 정상화나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인 '중국제조 2025' 등 핵심 현안은 발표문에 담기지 않았다.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무역 갈등을 일단 봉합한 모양새다.

해통증권은 무역갈등 봉합으로 중국 증시 주가가 무역 갈등이 한 단계 악화했던 3월 22일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 상승은 석유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산유국인 이란·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 전망이 유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지난 주 6.39% 올랐고, 중국석유화학(600028.SH)은 2.48% 상승했다.

천재증권은 유가 상승으로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화학공업 등 관련 산업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주요 경제 통계가 없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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