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한·미 양국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도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30%) 내린 2,453.36에 거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북한 핵시설 사찰과 핵무기 반출 일정 등 완전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27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40%, 0.88%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0.34%, 1.37%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1.6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종이 1.29%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49%) 오른 873.71에 거래됐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북한과 미국 간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비핵화가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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