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국제화 반영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반영해 위안화로 표시된 금속 선물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매튜 체임벌린 LME 최고경영자(CEO)는 "역외 위안화로 표시된 상품을 출시하는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금융에서 위안화의 활용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위안화로 표시된 상품이 인기를 끈다는 것이 체임벌린 CEO의 견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일곱 번째로 많이 사용한 통화로 집계된다.

체임벌린 CEO는 "LME에서 중국 투자자들은 아주 활발한 고객들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위안화 표시 신규 상품들이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개리 청 홍콩증권협회 회장은 "중국 제조업체와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거래할 수 있으면, 이는 그들의 환율 리스크를 줄일 것"이라며 "LME가 더 많은 중국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해서는 위안화 표시 금속 선물거래 도입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현재 LME는 위안화를 담보로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홍콩거래소(HKEX)는 지난해 6월 위안화로 표시된 금 선물거래를 도입하기도 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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