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21분 전일보다 1.0bp 하락한 2.229%, 10년물은 1.2bp 내린 2.76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하락한 107.7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54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천434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8틱 하락한 119.37에 거래됐다. 증권이 70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698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장이 약해지면 저가매수가 들어오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지난주 이주열 한은 총재 발언 이후 5월 소수의견, 7월 금리 인상 컨센서스가 5월 만장일치 동결 후 경로를 확인하자는 분위기로 바뀌었다"며 "시장은 강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약해지면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패턴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국고채 20년물 입찰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커브 스팁이 지속됐는데 입찰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지난주 단기물 금리가 많이 하락했는데 차익 실현을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며 "다만, 오늘은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사면서 시장을 받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6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2.231%, 10년 지표물인 17-7호도 0.4bp 내린 2.768%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유가 하락에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5.44bp 하락한 3.0587%, 2년 만기 금리는 2.42bp 내린 2.5446%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는 지난주 하락했지만, 아시아시장에서 상승하며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지난주 강세에 대한 되돌림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국고채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국채선물은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했지만,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3년 국채선물을 4천548계약 사들였고, 10년 국채선물을 698계약 팔았다.

KTB는 약 3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561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2만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21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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