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무역전쟁 가능성 완전히 없어진 것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UBS는 무역갈등과 관련된 미국과 중국 간 합의는 위안화에 약세 압력을 가한다고 진단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UBS는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로 한 중국의 약속은 중국의 경상수지 감소를 이끌고, 이는 장기적으로 위안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2차 무역협상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대미 상품수지 흑자를 상당폭 줄이기 위해 효과적인 조치를 하자는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공동성명에는 미국 측이 주장해 온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2천억 달러 감축이라는 구체적 수치는 담기지 않았다.

한편, 맥쿼리는 이번 무역협상 결과는 단기적인 협정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맥쿼리는 무역협상으로 미국과 중국이 임박한 관세 부과는 피하게 됐지만, 무역전쟁 가능성이 완전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무역협상 공동성명에는 핵심 이슈인 ZTE(중흥통신)이나 '중국 제조 2025'와 관련된 내용이 빠져 있다면서, 무역전쟁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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