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1일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달러화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엔(0.44%) 높은 111.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18일 이후 최고치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0.0027달러(0.23%) 내린 1.1745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 속에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두 차례에 걸쳐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인 미국과 중국은 지난 19일 중국이 대미 무역흑자를 줄인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데 따른 불확실성 해소도 위험 투자를 부추겼다.

아시아 증시는 위험 투자 심리에 힘입어 강세를 달렸다.

이날 오후 한국 코스피 지수가 0.38% 올랐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0.37% 상승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77% 높아진 가운데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는 각각 1.26%와 1.23% 뛰었다.

한편, 터키 리라화는 사상 최저치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각 달러-리라 환율은 0.0322리라(0.72%) 오른 4.5229리라를 나타냈다.

달러-리라 환율은 오후 1시 10분 무렵 4.5256리라까지 뛰었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