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완화하는 분위기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2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72.01포인트(0.31%) 오른 23,002.3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지난 2월 이후 3개월 반 만에 23,000선을 회복했다.

토픽스지수는 1.50포인트(0.08%) 내린 1,813.7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상승 출발 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토픽스지수는 보합권에서 개장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지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제품에 관세 부과를 연기하고, 무역전쟁을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면서 도쿄증시도 오르막을 걸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며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인 3시 7분에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53엔(0.48%) 상승한 111.2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늘리는 증시 강세 재료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지난 4월 무역수지가 6천260억 엔 흑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 예상치 4천억 엔 흑자를 웃도는 수치다.

우량주 중에서는 화낙이 1.66% 올랐고 닌텐도는 2.6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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