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1.8% 미끄러졌다. 이후 지수는 2% 밀린 22,980.44로 하락했다.
이탈리아 정치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은 지난 18일 공동정부의 국정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타결안을 공개했다.
대규모 재정 지출이 예상되고 유럽연합(EU)과 각종 협정을 두고 재협상을 요구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나자 투자자의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유로화는 불안한 이탈리아 정국 탓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23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47달러(0.40%) 내린 1.172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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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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