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봉합된 데 따라 큰 폭으로 올라 마감했다.

미 국채 가격은 국제유가 상승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속에 엔화에는 올랐으나,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뉴욕 유가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로 큰 폭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이 지난주 열린 2차 무역협정에서 서로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는 등의 조치에 합의했다.

중국은 또 에너지와 농산물 등에서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는 등 대미 무역흑자 감축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중국이 막대한 미국 농산물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합의했다"며 "수년간 우리 농민에게 일어난 가장 좋은 일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면 관세는 언제든 다시 부과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향후 중국 측의 무역흑자 감축 이행 상황 등에 따라 미국의 대응이 달라질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해석된다.

관세 부과 보류 등에 이날 시장이 초점을 맞췄지만, 불완전한 합의 탓에 무역전쟁의 불씨가 여전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이번 합의가 체면치레일 뿐이며 양국 모두 패자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우려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 중단, 시리아 철군, 이스라엘 위협 중단, 예멘·레바논 반군 지원 중단 등 12개 요구사항을 담은 새 합의를 제안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응하지 않을 경우 "역대 최고로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고 압박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금 세계는 미국이 세계를 위해 결정하는 것을 수용하지 않는다"며 합의에 응할 뜻이 없음을 천명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주말 치러진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복원을 지원하고자 신속히 경제·외교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민이 석유 관련 자산을 포함한 베네수엘라 자산을 취득하는 것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4월 전미활동지수(NAI)가 전월의 0.32에서 0.3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다소 엇갈렸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세 차례 금리가 인상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반면 "경제가 올바른 위치에 와 있다"면서 "물가가 이미 효과적으로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가 우리의 장기적 목표를 완만하게 넘어서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준이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를 물가 수준 관리 목표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8.20포인트(1.21%) 상승한 25,01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4포인트(0.74%) 상승한 2,733.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70포인트(0.54%) 오른 7,394.0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25,000포인트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3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 무역협정 결과와 국제유가 및 미 국채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중국과 미국이 지난주 열린 2차 무역협정에서 서로에 대한 관세 부과를 보류하는 등의 조치에 합의했다.

중국은 또 에너지와 농산물 등에서 미국산 제품의 수입을 늘리는 등 대미 무역흑자 감축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애초 거론됐던 구체적인 무역흑자 감축 규모 등의 도출에는 실패했지만, 무역전쟁 우려를 낳았던 관세 부과를 보류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우려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주말보다 1.4% 급등한 72.24달러에 마감하는 등 유가가 큰 폭 올랐다.

유가 급등으로 증시 에너지 분야는 이날 1%가량 상승했다.

반면 높은 유가에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05% 수준으로 소폭 반락하는 등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지 않았다.

주요 기업의 인수합병(M&A) 소식도 이날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자사의 운송사업부를 미국의 기관차 생산업체 왑텍과 합병키로 했다. 이날 GE 주가는 2%가량 올랐다.

미국의 지역 은행인 피프스 써드 뱅코프(Fifth Third Bancorp)는 MB파이낸셜을 47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MB파이낸셜 주가는 13% 급등했다. 판면 높은 인수가격 탓에 피프스 써드 뱅코프 주가는 8%가량 내렸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에 민감한 보잉의 주가는 이날 3.6%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무역갈등 완화에 힘입어 산업주가 1.54% 올랐다. 기술주는 1.49% 상승했다. 반면 건강관리 관련주는 가장 적은 0.1%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전쟁 부담을 덜면서 증시 투자 심리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 투자 책임자는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진정됐다는 므누신 장관의 발언으로 시장이 다시 '위험자산 투자' 상태로 되돌아 왔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53% 하락한 13.0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내린 3.065%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높은 2.570%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0.5bp 낮은 3.205%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 만기 수익률 차이는 전장의 51.9bp에서 49.5bp로 좁혀졌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로 위험자산인 세계 증시 등이 오르면서 하락 출발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10년물은 한때 3.08% 수준까지 올랐다.

시장은 미국의 무역협상 영향, 북미정상회담 진행 과정, 뉴욕증시와 유가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장 국채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우려 등으로 최근 지속한 내림세에서 한발 물러난 뒤 강세 영역에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전략가들은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약세 요인과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촉발한 안전 자산 선호가 충돌하면서 국채가 변동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FTN 파이낸셜의 짐 보겔 전략가는 "미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를 반겼지만, 세계 자본 시장은 그 흥겨움을 공유하지 못했다"며 "이탈리아의 새로운 정부에게서 나올 낙진이 보통 때보다 더 길게 투자자들을 안절부절못하게 해, 유럽 국채수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유럽발 불안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8일 공동 정부 운영안을 타결 지었던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연정 구성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총리 후보를 결정했다.

대통령이 두 정당의 정부 운영안과 총리 후보를 최종 승인할 경우 곧바로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정권이 이탈리아에서 출범하게 된다.

두 정당은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데다 유럽연합(EU)에 반대하는 기본 정서가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10년물의 경우 전장보다 18.3bp 오른 2.408%에서 거래됐다. 지난주에 34bp가 올라, 3년 내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유럽 내에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10년물 독일 국채수익률은 5.6bp 내린 0.519%에서 움직였다.

ACLS 글로벌의 마샬 글리터 수석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발표는 21일 관세 부과 마감시한 전에 무역전쟁을 끝냈다"며 "발표된 성명은 중국 측이 구체적인 약속을 하지 않았지만, 미국이 승리 선언을 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글리터는 결과적으로 미 달러는 최근 미 국채수익률의 하락에도 광범위하게 더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이번 주 주요한 미국 쪽 일정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 공개가 있다"며 "관건은 연준 위원들이 '물가가 2%를 계속 하회했다'를 '2%에 근접했다'로 언제 바꾸겠다는 생각을 하는지"라고 지적했다.

글리터는 연준 위원들이 물가 상승이 지속한다거나 물가가 고꾸라진다거나 승리 선언을 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국제유가 급등에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 마감 후 3.05%대까지 더 내렸다.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목표치를 웃돌 수 있다면서도 급등을 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가들은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국채 입찰과 수익률 곡선 평탄화를 주목했다.

미국 재무부는 22일과 23일에 각각 2년물 330억 달러와 5년물 360억 달러를 입찰한다. 23일에는 1년 11개월 만기의 변동성금리부채권(FRN) 160억 달러를 내놓고, 24일에는 7년물 국채 300억 달러를 선보인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마이클 클로허티 헤드는 국채수익률 곡선의 평탄화는 물가 상승이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는 기간에 가속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투자자들이 많은 대가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물가는 고정금리 이자를 받는 국채에 큰 위협이다.

이날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올해 총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53% 반영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1.02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72엔보다 0.30엔(0.27%)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7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68달러보다 0.0018달러(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0.85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30.31엔보다 0.54엔(0.41%) 높아졌다.

달러화는 미 경제지표 발표가 거의 없는 가운데 엔화에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오름폭을 낮췄다.

유로화는 이탈리아 정치 불안으로 달러에 내림세로 시작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3.06~3.08%에서 등락했다. 전장 종가는 3.067%였다.

시장은 미국의 무역협상 영향, 북미정상회담 진행 과정, 뉴욕증시와 유가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미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전장 달러화는 미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엔화에 내리고, 유로화에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 강세와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한때 1.3391달러로 내려,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파운드화의 주초 하락 출발은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날부터 시작하는 브렉시트 협상을 너무 낙관하지 않는다는 신호"라며 "그러나 파운드화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에 파운드화가 큰 반등 없이 더 많이 내려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라자크자다 분석가는 반등은 우리에게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 주는 경제 기초 여건적인 중요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CLS 글로벌의 수석 전략가인 마샬 글리터는 "중국과 무역협정은 달러에 큰 상승 재료"라며 "이전에 다양한 불확실성 들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리터는 "또 유럽에서 이탈리아 정치 국면으로 인한 재정과 통화정책에 관한 불확실성도 달러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터키 리라화는 중앙은행의 독립성 저해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수 없다는 우려로 달러에 계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화는 4.5776리라로 지난주의 4.4917리라에서 올랐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국제유가 급등에도 미 국채금리가 내리면서 엔화에 오름폭을 줄였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반등했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장 마감 후 한때 3.05%대까지 더 내렸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96달

러(1.4%) 상승한 72.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주요 산유국의 수출 공백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은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관한 미국의 경제 제재 이슈가 동시에 떠올랐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주말 치러진 대선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 복원을 지원하고자 신속히 경제·외교적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자국민이 석유 관련 등 베네수엘라의 자산 취득을 제한하는 제재를 도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경제 위기로 이미 산유량이 큰 폭 줄었다.

미국은 또 이란에 대한 압박도 고삐를 조였다.

미국은 이날 이란에 대해 우라늄 농축 중단 등 한층 까다로워진 12개 요구사항을 담은 새로운 합의를 체결하자고 요구했다.

미국은 시리아 철군, 이스라엘 위협 중단, 예멘·레바논 반군 지원 중단 등도 요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 강연에서 이런 새로운 합의를 수용한다면 기존제재 해제는 물론 외교·경제적 관계를 복원하고 현대화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만약 거부한다면 이란이 협상에 나설 때까지 역대 최고로 강력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압박했다.

미국의 압박에 대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나라들은 독립적인 만큼 지금 세계는 미국이 세계를 위해 결정하는 것을 수용하지 않는다"면서 "그런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반발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나라의 지원 아래 우리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봉합된 점도 유가의 큰 폭 상승을 거들었다.

미국과 주요국이 무역전쟁으로 치달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경감됐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원유 수요 증대 기대로도 이어지는 요인이다.

유가 상승 재료들이 분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최근 글로벌 공급 충격 시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사우디아라비아의 향후 행동 가능성 정도가 상승 압력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유가의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레벨부담도 커질 것으로 봤다.

롱 리프 트레이딩 그루브이 스캇 게카스 수석 전략가는 "사우디가 이미 베네수엘라 공급 부족을 메우겠다고 약속했다"며 "게다가 현재 시장의 원유 매수 포지션이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차익실현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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