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화신에너지(CEFC)의 자회사인 상하이(上海)화신국제(CEFC Shanghai International Group)가 디폴트에 빠졌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화신국제는 21일 만기인 270일 기한의 단기 채무 20억 위안(3천408억 원)을 갚지 못했다.

화신에너지는 작년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 지분 91억 달러어치를 인수하기로 합의해 해외 언론의 주목을 받은 기업이다.

그러나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예젠밍(葉簡明) 회장이 당국에 구금되고 경영권까지 박탈당하면서 인수도 불발에 그쳤다.

화신국제는 상하이청산소에 낸 공고에서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디폴트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또 6개월 이내에 채권을 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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