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재무부는 이날 자동차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오는 7월 1일 자로 15%로 낮춘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이 소식에 포드와 GM의 주가가 이날 각각 0.7%와 0.8%가량 올라 거래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장 초반에는 1.2%가량 상승했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이후 2% 이상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에도 주요 시장이다. GM은 지난해 400만 대 이상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포드는 119만 대를 팔았다.
테슬라의 지난해 중국 매출은 전년보다 두 배 급증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포드의 대변인은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자동차 관세 인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관세 인하로 BMW 등 유럽 차 업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진단했다.
WSJ에 따르면 에버코어ISI는 중국 관세 인하로 BMW의 이자 및 세전 이익이 12억 유로 증가할 것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또 다임러와 폴크스바겐의 이자 및 세전 이익도 각각 11억 유로와 7천500만 유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BMW 주가는 2.6% 올라 거래 중이다. 다임러와 폴크스바겐 주가는 1.6%가량 상승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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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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