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지원으로 427억 위안 투입..2021년 3월부터 월 9만 개 생산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3위 TV 메이커인 중국 TCL은 선전에 427억 위안(67억1천만 달러: 약 7조2천752억 원)을 들여 8K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22일 발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의하면 TCL은 주식이 상장된 선전 증권거래소에 이날 제출한 자료에서 2021년 3월양산을 시작할 이 공장에서 월 9만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생산품은 8K 해상도의 65, 70 및 75인치 화면과 65 및 75인치 OLED인 것으로 설명됐다.

TCL은 "TV 화면의 초고 해상도화 및 대형화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데 부합하려는 것"이라고 공장 신설 취지를 밝혔다. SCMP는 TCL이 중국 정부 지원 기금과 파트너를 이뤄 공장을 짓는다면서, 중국이 세계 최대 8K 화면 소비시장이라고 강조했다.

TCL은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 연례 가전 쇼(CES)에서 70억9천만 달러(약 7조6천955억 원)가 투입된 평면 패널 최신버전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당시 65 및 75인치 LCD 화면 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SCMP에 의하면 TCL은 지난해 LCD 판매가 기록적인 2천320만 개 이상에 달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16.4% 증가한 것이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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