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딜러들은 23일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중반 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부처님 오신 날 휴일을 거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다른 통화에 비해 다소 많이 밀렸다는 인식에서다.

뉴욕 NDF 달러-원 1개월물은 1,075.9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70.00∼1,082.00원으로 전망됐다.

◇ A 은행 과장

지난 21일 저녁부터 달러-원 환율이 밀렸다. 주요 통화에서 달러 강세가 되돌려진 영향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은 박스권에 갇혀 있다.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데, 이벤트를 기다리지 않을까 한다. 북한 관련 이슈는 불확실성이 있으니, 방향을 잡고 거래하진 못한다. 1,070원대 중후반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74.00∼1,081.00원

◇ B 은행 차장

추정하면 역외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한 것 같다. 유로나 엔 등과 비교하면 달러-원 환율이 많이 밀렸다. 오늘 종가는 조금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초반에는 롱 스톱이 나올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고 말한 것이 반영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073.00∼1,082.00원

◇ C 은행 과장

FOMC 의사록이 공개되지 않았고, 북한 관련 이슈도 정리되지 않았다. 포지션 플레이는 어렵다. 주목할 이슈가 많지 않다. 기존 레인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레인지 상단에서는 매도 물량이 계속 나오고 있다. 추격 매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예상 레인지: 1,070.00∼1,080.00원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