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북미정상회담 개최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0.09%) 내린 2,463.3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미·중간 무역협상 우려가 재부상하며 하락했다.

전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내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특정한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을 시 북미정상회담을 연기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전기·전자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00%, 2.39% 상승했다. SK하이닉스도 3.14%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0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건설업종은 3.50%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5%) 내린 872.42에 거래됐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 양국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북한의 이탈적 행보에 트럼프 대통령이 반감을 표하면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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