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경영환경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23일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혁신적 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사회,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경영환경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실에 안주하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고객에게 제공할 핵심 가치가 무엇인지, 이를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인지 제로베이스에서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런 절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고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아내야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GS 계열사들의 혁신사례 공유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이날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CEO 및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건설 등 주요 계열사들이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차별화 상품 개발, 혁신 기술을 통한 업무 효율화 등 성과를 소개했다.

허창수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 등을 계기로 한층 가능성이 커진 남북경협 등에도 GS그룹 차원에서의 고민과 준비를 당부했다.

허 회장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갈 것"을 말했다.

그는 "모든 변화와 혁신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고객과의 접점에서 시장의 변화를 느끼는 것도, 프로세스 개선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개발까지 출발점은 모두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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