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이 외국 자본을 투자받은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간편화시키며 추가적인 시장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은 6월 30일부로 외국인 투자 기업(FIE·外商投資企業)의 중국 내 사업등록 과정을 간소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규제 완화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적인 절차가 없어지고, 더 많은 자본이 중국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측의 설명이다.

왕 쇼우원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신규 규정에 맞춰 지방 정부 관계자들이 세부적 사업 계획서와 기술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중국이 시범적으로 FIE 규제 완화를 시행하고 있고, 600개 이상의 기업이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았으며 비용을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에 진출한 신규 FIE는 1만9천2개로 전년대비 95.4% 급증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분쟁을 봉합하기 위해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을 약속하고 있다.

지난 4월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선언하자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곧바로 중국의 '6대 개방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미중 2차 무역협상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이 "불만족스럽다"라고 밝히며 미중 무역 갈등은 쉽게 해결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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