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5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1로 집계됐다고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이 23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4.8을 밑도는 결과다. 또한, 전월 확정치인 55.1에도 미치지 못했다.

유로존의 합성 PMI는 18개월래 최저를 나타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 아래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5.5로 예상치인 56.0과 전월치인 56.2를 모두 밑돌았다.

5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3.9로 예상치 54.5와 전월치 54.7보다 낮았다.

IHS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5월 수치를 보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며 "5월에 비정상적으로 휴일이 많아 경기 활동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있다"며 "PMI가 18개월래 최저로 하락했지만, 조사 결과는 유로존 경제가 2분기에 0.4%를 약간 상회하는 합리적이고 탄탄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과 부합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특히 수출을 포함해 성장 동력이 작년에 비해 약화하고 있다는 점은 갈수록 분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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