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무역 마찰 우려가 다시 살아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5.39포인트(1.41%) 하락한 3,168.96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8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994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0.44포인트(1.1%) 내린 1,834.7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6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614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우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결과에 불만족을 표시하면서 다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존 언론 보도와 달리 ZTE(중흥통신) 제재 문제에 중국과의 합의는 없으며 ZTE에 13억달러의 벌금 부과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동북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최근 석탄 가격의 시세 조종 행위와 악의적인 공급 감축 등 시장 교란 행위를 경고하고 나섰다.

신화에너지(601088.SH)가 7%, 섬서석탄(601225.SH)이 6.21% 하락하는 등 관련주가 급락했다.

거풍투고는 거래량 부족이 여전히 증시 움직임을 제약하고 있고, 초과 하락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력, 의료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석탄, 석유·석유화학, 시멘트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82% 내린 30,665.64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2.1% 하락한 12,090.7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중 무역 마찰 우려와 북미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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