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텔레콤이 4천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의 조기 차환에 나선다.

2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SK텔레콤은 4천억원어치 영구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해 조기 상환한 후 같은 조건으로 영구채를 재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발행주간사에는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발행금리와 금리상승 조건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증권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영구채의 발행금리가 5년 간격으로 상승하는 데 부담을 느껴 조기 상환에 나서는 것으로 추정했다.

본 영구채는 SK텔레콤이 지난 2013년 발행한 것으로, 당시 발행금리는 연 4.21%에서 정해졌다.

영구채는 하이브리드채권으로도 불리는데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채권처럼 매년 확정이자를 받을 수 있고 주식처럼 만기가 없으면서 매매가 가능한 신종자본증권으로 분류된다.

통상적으로 발행금리는 일반 회사채보다 높은 편이다.

mj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