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4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가 감소했다.

23일 미 상무부는 4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66만2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까지 두 달 연속 증가했던 데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67만9천 채였다.

지난 3월의 신규주택 판매 수치는 69만4천 채에서 67만2천 채로 하향 조정됐다.

4월 신규주택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1.6%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7년~2009년 금융위기에 따른 침체 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

4월 신규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지난해 4월보다 4.2% 상승한 31만2천400 달러를 기록했다.

4월 신규주택의 평균 가격은 40만7천300달러를 기록했다. 평균 주택가격은 196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4월 신규 주택재고는 전월 5.4개월 치를 보였다.

WSJ은 빡빡한 재고 상황이 신규주택의 가격을 끌어올려 잠재적인 주택 수요를 줄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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