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미 경제 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이 23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의 협상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서도 "결국 우리는 '다른 구조(different structure)'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성공하기 매우 어렵고 종료 이후 결과를 검증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CNBC는 트럼프의 이런 트윗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를 더 키웠다고 진단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조만간 결과를 낼 것이란 기대를 낮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며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대통령의 트윗 발언에 대한 추가 정보 요청에 백악관이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트윗에서는 "미국의 위대한 자동차 산업 종사들에게 큰 뉴스가 곧 나올 것"이라며 "수십 년 동안 다른 나라에 일자리를 빼앗긴 후 충분히 기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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