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상승에 좀 더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채권시장이 베팅하고 있다고 WSJ이 23일 보도했다.

10년 국채 금리는 5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회의록에 따르면 의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2%를 웃도는 것은 Fed의 대칭적 인플레이션 목표와 부합할 수 있으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들은 "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웃돌도록 용인하겠다는 신호는 채권 가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다만 향후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Fed가 더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것 같다"고 말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미 동부시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1bp 하락한 3.01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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