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수출입은행이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아프리카와 경제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수은은 지난 23일 세네갈 정부와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에 총 8천55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차관공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 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설립한 정기 저리의 대(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정부는 올해 4월 말 현재 54개국 395개 사업에 총 15조9천1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세네갈은 수은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 암 진단과 치료 장비를 갖춘 첫 암 치료 전문병원을 세울 수 있게 됐다.

세네갈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히며,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의료분야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은은 또 아프리카 49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고 있는 국제수출신용기관인 아프렉심뱅크와 2억 달러 규모의 전대(轉貸) 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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