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배당사고에 따른 제재 불확실성에도 삼성증권을 '탑픽(Top Pick·최선호 주)'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24일 증권업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해 삼성증권을 업종 내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원재웅 연구원은 "배당사고에 따른 금융당국의 규제 우려가 있으나 회사의 기존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예상과 달리 배당사고에도 기존 고객 이탈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배당사고 이후 삼성증권의 1억원 이상 고액자산 고객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고객 수 또한 사고 전 1분기 1천150명 수준에서 사고 이후 1천321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배당사고로 인한 발생한 비용 100억원을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연구원은 "오는 6~7월 중 금융당국이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나, 기존 펀더멘탈의 훼손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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