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공무원연금공단이 사회적 가치 구현 등 정부 핵심정책 추진을 위해 경영관리조직을 개편한다.

리스크관리실도 이사장 직속으로 둬 글로벌 금리 인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 속에서 위험 관리도 강화한다.

24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직제규정과 시행규칙을 개정해 조직 개편을 단행,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존의 경영본부를 혁신경영본부로 바꾸고, 혁신경영본부장을 선임본부장으로 조정해 권한을 강화한다. 경영본부가 관리·지원 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혁신을 주도한다.

기존의 공무원연금 선임본부장은 연금본부장이었지만, 혁신경영본부장이 선임본부장이 되면서 혁신경영본부가 공무원연금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공무원연금은 이지헌 혁신경영본부장을 이번에 새로 선임해 혁신 경영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 본부장은 서울대와 영국 엑시터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고, 제30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안전행정부 인사기획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대통령 비서실 인사비서관 등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다.

공무원연금은 혁신경영본부 내 기획조정실을 혁신기획실로 바꿔 혁신·사회적 가치 구현 총괄 기능을 신설한다. 또 혁신경영본부 내 총무인사실과 법무실을 인사법무실과 경영지원실로 바꿔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경영본부 아래에 있던 리스크관리실을 이사장 직속으로 둬, 전사적이고 신속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다. 연금본부 밑에 있던 연금연구소와 정보지원실도 이사장 직속으로 바뀐다.

리스크관리실은 금융·실물자산 리스크 관리와 전사적 리스크 관리 기획 및 운영, 자산 컴플라이언스 점검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공공기관 혁신과 정부 핵심정책 구현 등을 위해 경영관리조직을 바꾸고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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