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하며 상승 출발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16%) 오른 2,475.97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며 상승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가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를 높인 점도 우리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2억원, 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20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39%, 0.12%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01%, 1.17%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2.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업종은 1.22%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1포인트(0.46%) 오른 873.17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중국과의 무역분쟁 우려감이 재차 부각돼 하락 출발했지만 장 후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면서 "대형 기술주와 제약 바이오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이 같은 흐름이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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