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이 아시아 시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2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40엔(0.36%) 하락한 109.67엔을 나타냈다.

유로-엔도 전장 뉴욕대비 0.30엔(0.25%) 떨어진 128.43엔을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하는 방안을 상무부 장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수입산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수입 자동차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상무부에 자동차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알려지면서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될 우려가 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수입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달러-엔 장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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