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채권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은 가운데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나오면서 강해진 것으로 해석됐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전일보다 10틱 상승한 107.8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199계약 샀고, 은행이 1천11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8틱 오른 119.96을 나타냈다. 증권이 78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67계약 순매도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를 따라가는 가운데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강하다"며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가능성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어 소수의견이 나와도 시장은 잠시 약해졌다가 강해질 수 있다"며 "다만, 총재의 기자회견이 중요한데, 변동성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만장일치 동결에 대한 기대로 일부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이 강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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