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인민은행이 3년 라이선스 부여..선전에 등록"

자본금 10억 위안..텐센트-알리바바 등 8개사가 분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첫 민간 종합 신용평가사가 23일 선전에서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가 보도했다.

회사 명칭은 '바이항 크레딧 스코어링'으로 인민은행으로부터 지난 1월 3년 라이선스를 얻었으며, 선전에 지난 3월 등록했다고 신화는 전했다.

인민은행이 부여한 라이선스에 따르면 바이항은 개인 신용 정보를 수집하고 보관하며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용 정보를 제공하며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사기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신화는 설명했다.

런민대 충양 금융연구소의 둥시먀오 선임 연구원은 신화에 "민간 신용평가 기관이 국유 데이터베이스를 금융 부분에 적용하는 데 보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화는 바이항의 등기 자본 10억 위안(1천690억3천만 원)을 텐센트 크레딧과 알리바바 계열의 세서미 크레딧, 그리고 중국인터넷금융협회 등 8개 기관이 공동 투자했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바이항 출범이 개인 디지털 신용 정보 부족을 보완하고, 중국 국내 신용 등급 시스템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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