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화건설이 이라크 정부로부터 올해 상반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공사대금 2억3천만달러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수금액은 34억7천만달러(한화 약 3조8천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 수금은 이라크 총선 기간 중 3차에 걸쳐 이뤄졌다. 마지막 공사대금은 총선 후인 전일에 입금됐다.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됐다.

한화건설은 작년 말 최광호 대표이사의 이라크 총리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사대금 1억8천만달러 수령했다.

이번에 2억3천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한화건설은 지난해 미수금 전액도 해결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공사대금의 원활한 수금과 이라크 내전의 종결, 유가 상승 등의 호재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화건설은 설명했다. 특히 이라크 총선 이후 정국이 안정되고 이라크 재건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예산도 계획대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계약금액은 10억불(한화 약 11조원)이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전경. 자료: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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