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독일은 자유무역 지지"

메르켈 "독일·중국은 이란 핵협정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과 외국인 자본에 대한 규제 완화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나재경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24일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회동한 메르켈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최근 중국이 외국 자본에 대한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한 점, 자동차 등 업계에서 합작회사(JV) 설립 조건을 완화한 점 등을 언급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도 독일 기업의 중국 진출을 환영하고, 이 기업들의 투자를 보호하겠다고 화답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내에서의 중국 투자가 독일에 우호적이며, 질서정연하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메르켈 총리는 중국과 독일이 2015년 체결한 이란 핵협정을 유지하는데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방중 일정을 소화한다.

메르켈 총리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도 만나 미중 무역 갈등, 이란 핵 협정 등에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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