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터키 리라화가 미 달러화에 3% 이상 급락했다.

리라화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전날 기습적으로 중앙은행이 주요 유동성 금리를 300bp 인상했음에도 약세 심리를 차단하지 못한 셈이다.

24일 오후 3시 41분 현재 달러-리라는 전장 뉴욕대비 0.1377리라(3.01%) 오른 4.7119리라에 거래됐다.

오후 3시 35분경에는 4.7365리라까지 올랐다.

간밤 터키 중앙은행은 리라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긴급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주요 정책 금리 중 하나를 300bp 인상했다.

해당 금리는 금융시장 장 마감대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에 적용하는 금리인 유동성창구(LLW) 금리로 이는 13.5%에서 16.5%로 인상됐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덕에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리라는 2.76% 하락한 4.5375리라까지 떨어졌다.

달러-리라 환율의 하락은 리라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달러-리라 환율 일중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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