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군인공제회가 투자한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이 주주협약서 변경계약 체결로 정상화 전기를 맞게 됐다.

군인공제회는 24일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조성사업 진행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주주협약서 계약 체결식이 경상남도 김해시청에서 열렸다고 설명했다.

체결식에는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과 박유동 김해시 부시장, 반극동 코레일테크 대표이사 등 3개 기관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사업은 2005년 김해시가 김해시 진례면 일대에 주택단지, 골프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공모한 사업이다.

군인공제회는 이 사업에 대우건설 등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김해시로부터 사업시행자로 결정된 뒤 SPC를 설립하고 약 1천700억 원을 대여했지만, 법적 분쟁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 새로 취임한 김 이사장이 강력한 사업 추진 의지를 가지고 주도적으로 김해시를 방문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협의했다. 김해시는 협약을 통해 인허가 등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해 복합 스포츠·레저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 내년 주택단지 분양을 시작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김해시, 코레일테크와 긴밀한 협조를 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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