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4일 중국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무역 마찰 우려를 다시 키우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31포인트(0.45%) 하락한 3,154.65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천4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07억 위안으로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7.66포인트(0.42%) 내린 1,827.05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5천8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216억 위안으로 감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며 무역 갈등 불안감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수입산 자동차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조사에 착수하라고 미국 상무부에 지시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미국의 조사를 주시할 것이고, 미국의 국내법 남용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상해자동차(600104.SH)는 2.12% 내렸고, 장성자동차(601633.SH)는 1.63% 하락했다.

상무부는 또 이날 광둥(廣東), 톈진(天津), 푸젠(福建)의 자유무역 시범지구 건설 방안이 국무원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하고, 각 시범 지구의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국무원은 2020년 6월 30일까지 베이징(北京) 등 17개 시범 지역에서 통신, 관광, 금융, 프로젝트 자문, 법률 등 서비스 영역의 개방을 심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부상은 이날 미국이 북한의 선의를 계속 모독한다면 북미 정상회담의 재고를 최고지도부에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은 외신기자를 초청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또 중국 언론에 따르면 바이두, 알리바바, 왕이 등 중국 정보기술(IT) 기업이 중국예탁증서(CDR)로 이르면 6월 중국 A주 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생전자(600570.SH)는 3.82% 올랐고, 쑤닝윈샹그룹(002024.SZ)은 5.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서비스, 소매 등이 올랐고, 자동차서비스, 양조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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