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센크루프 운영 개선 여지 매우 크다..주주 이익에도 부합"

"조만간 감독-경영 이사회와 건설적 대화 기대".."티센크루프, 논평 회피"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은 독일 철강 그룹 티센크루프 지분 인수를 확인하면서 거버넌스 개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엘리엇은 최근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외신이 24일(이하 현지시각) 인용한 엘리엇 성명은 "티센크루프 운영 개선 여지가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면서 "그것이 모든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티센크루프) 감독 및 경영 이사회와 건설적 대화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앞서 외신이 보도한 티센크루프 지분 인수를 확인했다.

그러나 24일 현재 보유 지분이 그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3%를 초과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외신은 또 다른 행동주의 투자자 세비앙이 티센크루프 지분 약 18%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올해 유럽에서도 지분 확보를 발판으로 기업 거버넌스 개선 압박을 가중해왔다고 외신이 전했다.

독일의 경우 티센크루프 외에 에너지 기업 유니퍼와 기계 메이커 GEA 그룹도 대상이 된 것으로 외신은 지적했다.

외신은 오는 7월 `전략적 업데이트'가 예정된 티센크루프가 엘리엇 성명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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