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232조 조사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상대국인 캐나다, 멕시코, EU에 대한 압박용 카드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실제 타깃은 무역수지 적자폭이 큰 일본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했다.









무역협회는 25일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개시' 참고자료에서 "미국의 2017년 무역수지 적자 총 7천962억달러 중 승용차 무역수지 적자가 1천236억달러로 최대 적자 품목"이라고 분석했다.

이 중 국별로는 일본이 적자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적자폭이 일본, 캐나다, 멕시코, 독일에 이어 5위를 보였다.

무협은 "미국의 자동차에 대한 MFN 관세율(2.5%)을 인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상무부가 조사를 담당하고, 국별로 협상의 여지를 둘 수 있는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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