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늘었지만 역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를 재확인해줬다.

24일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1만1천 명 늘어난 23만4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는 22만 명이었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6천250명 늘어난 21만9천750 명에 달했다. 이는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만9천 명 증가한 174만1천 명을 나타냈다.

지난 12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 22만2천 명은 22만3천 명으로 수정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허리케인 피해를 받았던 푸에르토리코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실업보험청구 절차가 아직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캘리포니아 등 큰 주에서 실업보험청구가 늘었다며 통상 늦은 봄에 일부 주에서 학기가 끝나면서 버스 운전사와 식당 종업원들이 일을 안 할 때 청구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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