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미국 자동차 수입 관세가 통과되려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WSJ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자문회사인 에버코어 ISI는 "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 관세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같은 국가 안보 정책을 자동차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써는 실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유럽 자동차 주가는 이런 소식이 알려진 뒤 하락하고 있다. 다임러가 2.3% 하락했고, BMW와 폴크스바겐이 각각 2.71%. 1.8%, 푸조는 1.3%. 르노는 0.9%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에게 수입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끼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며 "자동차 같은 핵심 산업은 우리나라의 힘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최종 목표가 최대 25%에 달하는 관세 부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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