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회담 취소에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전격 취소한 데 대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6월 12일에 열리지 않게 된 데 대해 당혹스럽고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지금의 소통방식으로는 민감하고 어려운 외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는 포기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역사적 과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당사자들의 진심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상 간 보다 직접적이고 긴밀한 대화로 해결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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