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19년에는 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24일 CNBC가 보도했다.

하커 총재는 "2019년에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우리는 중립금리를 향해 가까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물가가 가속하는 것이 보인다면 올해 네 차례 금리를 올리는 데 찬성하겠지만 먼저 그러한 증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6월 및 9월 회의에서 3월에 이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12월에 네 번째 금리 인상이 있을지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12월에 금리가 오를 확률을 39%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위로 오르는 것에 대해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하커 총재 역시 "일시적으로 물가가 2% 위로 오르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상황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2% 근처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속도와 감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서서히 2.25%로 오르는 것과 갑자기 2%를 넘어서 가속하는 것은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커 총재는 "이럴 경우 우리는 정책당국자로서 상황에 따라 다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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