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커 총재는 "2019년에 연준의 금리 인상 주기가 종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커 총재는 "우리는 중립금리를 향해 가까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만약 물가가 가속하는 것이 보인다면 올해 네 차례 금리를 올리는 데 찬성하겠지만 먼저 그러한 증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6월 및 9월 회의에서 3월에 이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12월에 네 번째 금리 인상이 있을지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현재 트레이더들은 12월에 금리가 오를 확률을 39%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발표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일시적으로 2% 위로 오르는 것에 대해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하커 총재 역시 "일시적으로 물가가 2% 위로 오르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상황에 따라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2% 근처에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속도와 감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서서히 2.25%로 오르는 것과 갑자기 2%를 넘어서 가속하는 것은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커 총재는 "이럴 경우 우리는 정책당국자로서 상황에 따라 다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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