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천530억 弗 기록해, 디즈니의 1천522억 弗 상회

외신 "일시적이지만 의미 크다"..매출은 컴캐스트-디즈니에 크게 밀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넷플릭스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디즈니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집계에 의하면 넷플릭스 주식은 24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에서 1.3% 상승해 349.29달러(약 37만6천884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시총이 1천518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디즈니 주식은 0.8% 하락하면서, 시총이 1천522억 달러로 평가됐다.

넷플릭스 주식은 이날 장중 한때 2.3% 뛴 352.90달러까지 상승해, 시총이 기록적인 1천5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외신은 스트리밍 전문 기업인 넷플릭스 시총이 일시적이지만 정통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징 기업인 디즈니를 추월한 것이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시총이 2014년 말 약 200억 달러에 불과했음을 상기시켰다.

디즈니 주식은 지난해 5%가량 하락한 것으로 비교됐다.

외신은 그러나 매출에서는 넷플릭스가 디즈니와 컴캐스트에 여전히 크게 밀린다고 전했다.

NBC 유니버설 등을 소유한 컴캐스트는 지난해 매출이 84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즈니의 경우 551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넷플릭스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38% 늘어나도 161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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