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공단이 62조원에 달하는 국내외 대체투자자산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1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대내외 데이터 및 시스템 연계를 통한 대체투자 통합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 입찰을 진행한다. 사업 규모는 7억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기금운용본부 2층 중회의실에서 제안요청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국민연금은 착수일로부터 약 5개월 후인 올해 12월말 이전에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구축하고자 하는 시스템은 기금본부 전문 솔루션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해 부동산과 인프라, 사모(PEF), 헤지펀드 등 대체투자자산의 특성별 세부 속성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또, 투자 자산의 성과 현황, 익스포져 현황 등에 대한 분석 및 모니터링 환경 구축과 대체자산특성에 따른 자금흐름 관리, 기금 투자 사전단계에서 생산되는 문서 및 데이터에 대한 정보관리 등을 주목적으로 한다.

나아가 기존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 연계 개발과 국내 대체 데이터베이스 화면 개선, 해외 대체 고유모델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 국내외 통합 시스템 정비에 나선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대체투자 단일 시스템 구축 금액이 7억원을 넘어가는 것은 상당한 규모다"며 "60조가 넘는 대체투자자산을 통합 관리하려는 필요가 국민연금에 있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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