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단체 청원 찬성률 8% 하회..회사 "개선책, 계속 모색"

英 맥도날드, 이미 3월부터 매장서 퇴출하기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美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 주주 총회가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단계적으로 없애자는 제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24일 전한 바로는 맥도날드 주총은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률이 8%에 못 미쳐 부결시켰다.

주로 대기업을 겨냥해 기후 변화와 노동자 권익 등을 압박해온 국제 '행동주의' 단체 '섬어브어스(Sum of Us)'는 48만 명이 넘는 서명을 받아 맥도날드가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도록 압박했다.

섬어브어스는 맥도날드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단 몇 초만 쓰이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빨대가 맥도날드 매장에서 하루 평균 몇백만 개가 제공된다"면서 "이로 인한 해양 오염 등 지구 환경 변화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맥도날드는 주총 표결에 앞서 "플라스틱 빨대로 인한 환경 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지탱 가능한 방안을 계속 모색할것"이라고 약속했다.

UPI는 영국 맥도날드의 경우 이미 지난 3월부터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단계적으로 없애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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