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중 '금'이 최고…자산 다변화 조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 가운데 헤지펀드의 제왕 레이 달리오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치킨 게임을 예상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는 작년 8월 자신의 링크드인에 "두 명의 대립적이고 국수주의적이며 군국주의적인 리더들이 서로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동안 전 세계는 어느 쪽이 허풍을 떨다가 들통나거나 혹은 무시무시한 전쟁이 일어날지를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상황이 나빠지면 (달러, 엔, 국채 같은 안전자산보다 더) 금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당시 달리오는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5~10%가량을 금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민첩하되 너무 집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북한 문제와 같은) 글로벌 정치 문제를 평가할 때 우리는 매우 보잘것없다"라며 "우리는 의존할 특유의 통찰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동성을 유지하고 (자산을) 다변화하며 특정 경제적 결과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브릿지워터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운용자산만 1천600억 달러에 달한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