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기술적 분석가인 토드 고든은 차트를 볼 때 채권시장은 안도 랠리가 올 것으로 관측했다.

트레이딩 애널리시스닷컴의 설립자인 그는 2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채권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쉬려고 한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시장이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만큼, 랠리 장세가 임박했다는 게 고든의 설명이다.

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국채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TLT의 차트를 보면, 엘리엇 파동 이론(the Elliott wave theory)의 다섯 번째 파동이 막 끝났다. 이는 일반적으로 기존의 추세 모멘텀이 약화할 것이란 신호라고 고든은 평가했다.

엘리엇 파동 이론이란 연속적인 8개의 파동이 주기를 이루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는 이론으로, 흔히 주가 변동을 예측하는 기법으로 활용된다.

고든은 "TLT가 최근 일반적인 하락 추세를 보인 것을 고려할 때 기존 모멘텀 약화는 매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와 반대되는 흐름은 흔히 네 번째 파동 수준을 반영한다"며 "TLT의 경우 (네 번째 파동 수준인) 122달러"라고 예상했다.

현재 TLT는 약 117달러 수준에서 거래된다.

고든은 "TLT 122달러는 각각의 파동 내에서 발견되는 작은 엘리엇 파동으로도 확인된다"며 "이 가격은 122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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