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이 중국 당국에 중국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이 아닌 독자적 회사 설립을 신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작년 5월 약속한 신용평가 시장 개방에 따른 신청이다. 중국은 외국계 지분이 100%인 신용평가사도 중국에서 신용평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한 바 있다.

S&P는 상하이신세기신용평가(상하이브릴리언스)와의 파트너십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S&P, 피치,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는 과거 중국 신용평가사와 협력관계를 맺거나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에 발을 담가왔다.

WSJ은 S&P가 중국 기업에 등급을 부여해 중국의 위안화 채권 시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열리고, 중국 기업들은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 조달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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