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5일 국채선물이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북한 관련 위험확대, 무역분쟁 우려에 내렸다. 10년물 금리는 1.65bp 하락한 2.9770%, 2년물은 1.60bp 내린 2.5201%를 기록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80~107.94

- NH선물:없음

◇ 삼성선물

전일 장 마감후 기재부는 6월 채권발행과 매입계획을 발표함. 6월 2조 원 규모로 매입이 예정되어 있으며 작년의 경우 7월부터 시작해 17.6조 규모로 매입이 이루어짐.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 제거로 하반기를 대비하는 모드이겠으나, 북미간 돌발변수는 시장의 변동성을 더할 수 있음. 금일은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 제거로 상승 흐름 전망되나 장중 북미 관련 돌발변수에 따른 영향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이슈 주목됨.

◇ NH선물

안전자산 선호 및 한은의 기준금리인상이 연내 1회에 그칠 것이라는 기대심리에 국채선물 강세전망. 미국의 일방적 회담취소와 관련해 한국과 사전에 조율되지 않았다는 것이 주요 외신의 보도. 북한이 이날 아침담화문을 통해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은 금일증시 불안감을 키우며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할 듯. 이와 더불어 전일 금통위에서 이 총재가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기조적 저물가를 시사한 점, 일자리 추경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등은 금리 인상이 한차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일치를 형성하며 전일에 이은 추가 강세재료로 소화될 전망. 다만 차익 실현성 매도물량이 출회하는 점은 강세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임. 전일 강세 속에서 외인은 국고채 3년물을 87억 원어치 순매도. 보험사의 해외투자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전일 CRS 1년물 금리가 4bp 하락한 점을 봤을 때 외인의 스와프포지션 언와인딩 수요(CRS 리시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 한편 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북미회담취소 발표 당시 1,076원대에서 1,084원대로 급등한 후 이를 되돌림. 원화의 복원력을 봤을 때 금일 외인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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