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25일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윤 부총재는 "한은은 항상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그런 것까지 나올 정도로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시장 움직임을 보면 북미정상회담 취소의 영향을 일부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폭 되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국내보다 민감도가 커 영향이 일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어제 뉴욕시장 되돌림과 CDS 프리미엄이나 NDF 등 한국물 지표 움직임을 보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다"고 예상했다.

윤 부총재는 "앞으로 북미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그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텐데 그런 점들을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 과거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할 때도 큰 영향이 없었다"며 "과거에도 영향이 단기에 그쳤고 제한적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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